주소 : 제주 제주시 관덕로3길 9-1
특이사항: 주차공간 없음(골목에 세워야 함)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운영되며
우리는 한가한 점심시간을 노려서 오후2시쯤 방문했는데
늦게가면 붐비지 않고 먹을 순 있지만
메뉴품절은 감안해야 한다.
매장 내 큰 대형 포장마차가 있는 듯한 인테리어로
일본의 야타이를 컨셉으로 꾸며진곳인데
곳곳 포스터들이 빈티지스럽고 자세히 보면
포스터 안 모델들이 식당을 운영하시는 관계자분들
사진 같았다.
빈티지스럽게 포스터를 제작해서
정말 일본포스터 처럼 잘 만드신 실력에 감탄!!
점심 1부에는 접짝뼈라멘, 카츠동, 카레, 김밥 정도의 메뉴만 주문이 가능했는데
카츠동은 이미 품절이여서 우리는 주문 가능한 접짝뼈라멘, 꼬들무김밥, 쩝짝뼈카레, 물만두를 주문했다.
먼저 꼬들무김밥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매콤하게 양념 된 어묵도 있고 하얀 무말랭이인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았다.
같이 나오는 작은 그릇에 고추참치를 주셨는데
이게 신의 한수.
노란 단무지가 아닌 하얀무를 사용하면
김밥이 담백하고 맛이 좋다.
우리 동네 김밥잘하는 집도 하얀무를 사용하더라.
밥의 양보다 재료의 양이 더 많으니
기분좋게 식감을 즐기며 먹을 수 있었는데
같이갔던 형부 말로는 김밥이 2층에서 줄을 타고 내려왔단다....
(엥? 그게 무슨...)
식당 내부는 주방이 있는 쪽으로 천정이 뚫려 있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건물 전체가 도주제 식당인듯 하고 2층에서 김밥을 제조하시는 분이
아래로 줄에 바구니? (사실 난 못봐서 아직도 못믿고 있음)에 넣어서 내려왔다고 한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꼭 다시 봐야지 ㅎㅎ
고추참치와 함께 먹는 꼬들무 김밥의 매력
김밥만 포장해 가는 손님도 여럿 있었다.
다음으로 접짝뼈카레
점심만 주문이 가능한 메뉴다.
2부 저녁에는 주문이 안되는 것 같았는데
접짝뼈란
제주 전통음식으로 마을에 잔치가 있는 날 돼지 한마리를 통째로 잡는데
돼지 앞다리랑 갈비뼈 사이의 특수부위 고기를 푹삶아서 먹는 음식이다.
푹 삶아내어 살고기가 야들야들 엄청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우려져서 그런지
라멘으로 조리해도 일본의 돈코츠 라멘을 연상케하는 맛이 비슷하다.
카레에 야들야들한 접짝뼈고기와
(간혹 비계가 같이 들어가 흐물텅한 것이 있음/ 개인적으로 난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인인 형부는 엄청 좋아했다는...)
시금치, 양파후레이크가 올라가 있는데
카레의 맛은 조금 심심했달까?
꼬들무 김밥을 먹고나서 먹어서 그런지 카레의 풍미가 확 와닿지는 않았다.
그래도 카레에 시금치가 들어간건 신선하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를 좋아하는데 색감도 좋고 씹는 식감도 있었달까.
대망의 접짝뼈라멘
이게 제일 궁금해서 방문했다.
국물에서부터 향이 예사롭지 않고
일본 라멘의 그 특유 면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내가 좋아하는 다시마? 채썬 콘부를 먹게되서 진짜 만족
야들야들한 접짝뼈고기가 입안에서 정말
사르르 없어지고
면이 딱 내 타입이다.
꼬들한 듯 익어있는 면발의 익기정도가 맛있어서
이 라멘은 혼자 클리어 가능할 것 같다.
일본에서 먹었던 이치란 돈코츠라멘이 기억날 정도로
한동안 잊고 있던 일본라멘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도주제의 접짝뼈라멘..
진짜 너무 좋다.
다음번에 또 우리 가족들 데리고 와서 먹어야징!
김밥이 줄타고 내려오는것도 보고 ㅋㅋㅋ
물만두는 사실..
기대이하..
다음번엔 주문 안하는걸로-
만두피가 조금 딱딱했어서 물만두의 쵹쵹함을 품지못해
이녀석은 별로였다.
맛있었다.
도주제
또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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