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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탐험

새우버거 전문점 애월 행운문 외식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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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스타그램에서 예쁜 네잎클로버 문을 열고 들어가는 사진으로
눈길을 끌던 새로오픈한 가게를 방문해보았다.

+ 제주시 애월읍 봉성로2길 34-3
+ 주차장 협소(주변 골목길 도로주차 해야함)
+ 수요일 정기휴무 (영업시간 11:00-19:00 / 라스트오더 18:00)
+ 키즈존 이용 건물이 분리되어 있어 좋음



네잎클로버 문 사이로 열리는
자동문이 아주 신박하고 예뻐서 바로 가게 된 가게였는데
역시나 문은 신기했다. ㅎ

단 그냥 도로가에서 급 문을 만나게 된 터라
입구가 짧은 느낌?

내부는 나무 인테리어로 고풍스럽고
중간중간 정원 및 연못 조경을 해놓았는데,
아직 연못에는 준비가 다 안되있는 듯한
모습이 엿보였다.

그냥 파란 수영장 느낌?
물고기가 살고 있진 않았다.

건물이 입구에서 주문을 받고 조리하는 주방건물과,
안으로 들어가면 일반 성인손님들이 이용하는 건물,  안쪽으로는 키즈존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손님들은 모두 안으로 안내되었는데,
키즈존이 분리되는 부분은 좋았던거 같다.

다른 일반손님 눈치를 보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
그러나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면 어딜 가도 시끄럽게 떠들거나 피해는 주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어린 유아손님가족들과 같은 공간에 있으려니
아기가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녀서 조금 정신이 없긴 했다.
(이건 명백히 부모가 단도리를 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이므로 자기 아이는 부모가 제대로 단속합시다.)




키즈존 건물까지 가는 길목에는 돌다리 처럼 되어 있는데
중간에 ‘럭키(행운)’라고 영문으로 쓰여진 돌을 발견하니

마치 행운을 발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지나가는 돌다리 길에 붉은 화산송이 자갈돌인가?
깔려있는게 굴러서 모두 연못에 빠지는게 안타까웠다 ㅠㅠ
빠지지 말아야 할 텐데 , 사람들이 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굴러 굴러 떨어지게 되는 듯..



가장 안쪽 건물 키즈존이다.
창문이 모두 클로버 모형으로 되어있어서 컨셉이 참 좋았다.
키즈존 건물 내부는 모두 좌식으로 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한다.

옛날 건물을 개조하여 인테리어를 해서
어릴 적 살았던 집 생각이 많이 났다.
문지방을 타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하네.. ㅎ



소품들도 행운의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잘 꾸며져 있었고,
테이블마다 주문용 태블릿 설치가 되어있는데 우린 조금 운이 나빴던 터라… ㅠㅠ
태블릿이 없는 테이블이 걸려서 다시 입구 쪽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하고 와야 했다.


주문한 메뉴는
1. 새우페퍼로니베이컨버거 한상
2. 새우콘에그푸딩버거 단품
3. 키즈행운도시락
4. 콜라, 사이다


집에서 행운문까지 이동한 시간만 50분이 넘는데,
가게에 도착하여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건 1시간 넘어서야 받을 수 있었다…
(주문시간 11:55분 - 음식 나온 시간 12:58분) 먹은건 한 20분만에 먹어치운 듯 ㅋㅋ
평소 나오는 시간은 잘 모르지만,
아마 주말이기도 했고, 점심시간이 겹쳐서 더 웨이팅 시간이 길어진듯 하다.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힘들었지만 수제로 만든 새우패티는 맛있었다.
포크와 나이프를 쓸 겨를 없이 ㅋㅋ 비닐장갑을 양손에 끼고 엄청 흘러내리는 계란을 주워담으며 먹었다.


새우콘에그푸딩버거이기 때문에
계란이 스크램블처럼 말랑말랑한 느낌이라 단단하게 서있지 않고,
반으로 가르니 흘러내렸다 .. 손으로 잘 받치면서 먹어야 하는데 옥수수시즈닝이 들어간건지
딱 그 일본과자 ‘우마이봉’ 콘스프맛이 강렬하게 났음! 크흐 맛없을 수 없는 조합이지..
부드러운 계란과 함께 먹으면 짭조름 하니 고소하게 맛있다.
아들녀석도 먹으면서 맛은 있네, 맛은 있어 라고 한탄함 ㅋㅋ
(너무 오래 기다려서 배고프다고 징징징 거렸던 터라 뿔이 나있었음 ㅋㅋ 중간에 주문이 누락된건 아닐까 한번 확인도 하고 옴)


키즈행운도시락은 유아들을 위한 느낌이었다.
우리 아이는 이제 햄버거를 단품으로 주문해줘야 하는 나이인걸 잠시 망각 한 나…
키즈행운도시락 안에 내용물을 보고 앗차 싶었던게 메뉴가 그림으로만 있다보니 양을 가늠할 수 없어서
아이가 조금 밥을 잘 먹고 햄버거도 먹는 또래면 단품버거를 주문해주는 걸 추천한다.
양이 그닥 많지 않기 때문에 (구성은 볶음밥, 비엔나소시지2개, 방토1, 치킨카라아게2, 감튀, 비타민사탕2개, 젤리1봉)


네잎클로버픽으로 햄버거를 고정하는 아이템도 귀엽고요,
나무느낌을 잘 살린 소품들도 맘에 들었다.


자꾸만 흘러내리는 콘에그푸딩버거녀석.
입으로 다 넣어주겠다 : )



태블릿주문이 가능한 옆 테이블.
옆에 큰 창이 있어 바깥을 구경할 수 있는 자리였으나,
우린 꽉 막힌 벽이라 허헛-
나중에 다 먹고서야 바깥구경을 나갔다.

좌식테이블로 들어가는 입구에
물통도 귀욤귀욤..


넓은 테이블석도 모두 빠져나간 후
한번 찍어보기.

키즈존 건물에 있던 5-6테이블 모두가 음식이 나오지 않았던 상태라
음식이 나오고 2-30분 후에 쏴악 빠져나갔다.
음식이 나오는 회전율 속도만 더 올려주시면 좋았겠다.



건물 옆으로 나가면 하얀 자갈로 가득한 조경이 있는 정원이 있는데,
엄청 눈이 부시지만 화사하니 사진도 잘 나올 듯!

트레이드마크이 네잎클로버 문양 앞에서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진 아들녀석과 사진을 남겨두고,



살짝쿵 정원 구경을 했다.
정원에 작은 연못이 하나 더 있는데
너무너무 아쉽게도 ㅠㅠ
물이 흐르지 않으니 고여서 지저분한 이끼가 떠 있었다…
아쉬워 아쉬워 ㅠㅠ 대나무통을 따라 물이 졸졸 흐르면 더할 나위 없이 이뻤을텐데..


화장실 입구에도 요렇게 딱 네잎클로버 매트가 있어
어딜가나 행운이 맞이해주는 느낌.
:)


거울도 네잎클로버 모양
아니 사장님들은 이런 소품을 다 어디서 구하신거야!!
발품을 정말 많이 팔았을 생각에 박수박수!


금연마크도 ㅋㅋ
클로버

진짜 중독된다.
클로버에 휩쌓였다가 나온느낌 ㅋㅋ



모두 들어갈 때 찍지만 난 나올때도 한번 더 찍음 ㅋㅋ
여기가 역광이라 더 이쁜느낌도 있넹?!

하튼 우리 징징이들과 먼 외식거리를 나서게 되서
힘들었지만,
맛 좋았고, 신박한 인테리어의 예쁜가게 구경 잘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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