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거주하는 우리 가족은
일년에 서귀포를 2번 갈까말까인데
올해 오늘은 그 중 1번째 날이다 :)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차를타고 4-50분 거리를 달려 도착한 퓨전한식뷔페 ‘마농밭’

외부 주차장이 널찍널찍해서 차 세우기도 좋고,
아직 사람이 붐비지 않아서 바로 앉아서 식사가 가능했기에 아주 럭키~
인스타 광고로도 올라오는 음식점들이 많다보니,
사실 전체적인 분위기나 맛은 보장할 수 없고 직접 가서 먹어봐야 판단이 가능하다.
마농밭은 외관상 깔끔했고, 주차장도 널찍하니 차세우기 편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내부는 살짝 의외였달까?

뷔페라고 표현하기엔 좀 거창한 이름이지 않았나 싶긴했는데..
성인2명 초등학교4학년(만10세)와 같이 가도 모두 성인으로 계산이 되었고,
생각보다 먹어보고 싶은 종류는 많지 않았다.

꼬마김밥, 탕수육, 토마토파스타, 샐러드, 콩나물무침, 잡채, 돈까스, 코다리강정?
등등 적어놓고 보니 종류는 다양하긴 한데
난 이중에서 얇디얇은 바삭한 돈까스가 제일 맛있었다.

옛날 추억의 맛 돈까스여서 그런지 2번 리필해서 먹었고,
같이 따라온 아들 녀석도 돈까스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ㅎ

따뜻한 멸치육수로 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는데,
양도 한 번 맛보기 적당한 양이고 밍밍하지 않고 간이 쎄서 오히려 좋았다.
전체적인 음식간이 내 입맛보다는 쎈 느낌인데
그래도 밥과 함께 먹으면 중화가 되니 좋다.
김밥에도 마늘줄기가 들어간 것 같은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색다르게 느껴졌다.

너도나도 돈까스에 빠져버림 ㅋㅋㅋ
서쪽은 늘 날씨가 좋은날 오게 되서 그런지 언제나 맑음 같은 이미지라
참 좋다.
여유로운 기분도 들고.. (그래봐야 나도 제주시 동쪽 끝 가기 전 이제야 와글와글 상가가 생기기 시작한 곳에
거주하고 있어서 여유롭긴 하지만 동쪽은 대체적으로 날씨가 안좋은 경우가 많아서
서귀포에 오면 TV에 나오는 푸른바다 제주를 만끽할 수 있다..

식혜도 맛있어서 2번 리필했는데
기억에 남는 음식을 꼽자면…
돈까스+멸치국수ㅜ+식혜 정도랄까..
배부르게 먹고 부자지간 커플사진 찍어준 후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서귀포에 오면 우리 가족도 육지에서 놀러 온 여행객들과 다를 바 없이
늘 그렇듯 설레이고 놀 생각에 신이나 있을 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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