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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탐험

소고기선지해장국 끝판왕은 진양해장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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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그럴싸 했지만,
배신감들게도 나는 선지는 먹지 못한다.

선지 자체의 탱글하다는 그 식감과
비주얼을 수용 못하는 1인으로
해장국 집에 가도 선지는 꼭 빼달라는
손님 중 한명이 나다.


물론 선지가 없어도 맛있게 먹을 줄 알고,
소고기해장국의 꽃은
바로 요 콩나물과 당면 아니겠는가?
(ㅋㅋㅋ 혼자 우겨봄)
마늘의 민족이라
다진마늘 올려진 비주얼이 꽤나 마음에 들고,
보글보글 끓여져서 나올 때
밥 한숟가락과 같이 맛보면
진짜 끝내준다.


제주에서 나고 자라 한창 20대 시절
처음 술을 접하고
우리집이 알콜분해 효소가 없어
술을 마실 수 없는 체질이라는 것을 알게 된
나는 그래 술은 포기할 수 이쒀..
하지만 해장국은 포기못해 라는 일념하에
술자리가 있을 때 한 잔도 안마셔도
해장국 타임은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같이 해장을 했더라는...

일단 콩나물과 당면이 그득하면 오케이 때렸던
내가 어느 덧 진국을 알아볼 나이가 되니

다대기 양념장 없이 국물맛이 끝내주는
진양해장국을 알아버렸다.



오리지널 스프로 인정 또 인정
꼭 매워야 해장이 되는건 아니고
식사개념으로도 해장국을 찾는데,

진양해장국의 소고기손지해장국을 주문하여
맑은 국물을 한 숟가락 뜬다면

와 ~

속이 그냥 흐물흐물 풀리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이 양념장을( 일명:다대기) 넣으면 더 칼칼하게 맛 볼수 있지만 나는 놉!
국물 자체의 맛을 해치고 싶지 않아서
고대로 맑은국물로 먹는다.


동네에서 인기해장국이라
점심시간에 가면 붐비고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다.

우린 주말 오전 10시 반쯤 가서
널널하고 여유있게 식사가 가능했고
11시 반부터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는 모양새라 빨리 먹고 빠지는게 이득! ㅎ



별거 아닌 듯한 이 비주얼이
그 맛의 깊이는 심해바다 찍고 올라온 듯한
깊고 진한 맛을 품고 있으니

꼭 기회가 된다면
진양해장국 소고기선지해장국을 드셔보시길:)
영업마감시간 확인 요망!

- 진양해장국
- 제주시 지석로10길 13
- 6:00-16:00까지
- 매달 2,4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 주변 공영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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