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핸드메이드

실루엣카메오4로 토퍼만들기

반응형

따란~

거금을 들여.. 

기기하나를 구입했다.

 

실루엣카메오4

 

뭐하는 기기냐 하면- 

바로 케이크토퍼, 종이토퍼를 제작할 수 있는 컷팅기계다.

 

 

초기자본이 많이 들지 않아 부업, 창업으로 많이 추천하고 있는데

나도 부업으로 시작할 겸 워낙 디자인 작업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컷팅기계에 욕심이 났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덜컥 기계를 구입하였는데

종이 도안을 만들어서 프로그램으로 전송 후 이 기기에서 칼선모양 그대로 

칼날이 돌아가며 여러가지 형태의 디자인을 컷팅해준다고 한다.

 

기기 구입 후 전원 선을 연결하고

컴퓨터에 실루엣스튜디오라는 전용프로그램을 설치 후 

테스트로 작업하여 작동해보니

 

우와..

지잉지잉 칼날 컷팅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조금 소음이 심한 듯 하여

다이소에 가서  5,000원에 모니터테이블을 구입하여 기기를 올려두었고

미끄럼방지 매트를 사왔다.

 

기기가 붕 떠있다보니 고정 시켜줄 매트가 필요했고

조금 쿠션이 있는 걸로 선택한 건

조금이나마 소음을 방지해줄 수 있을까 싶어서

그냥 책상에서 작동하는 것보다는 덜하지 않을까 싶다.

 

진동이 덜 생기니까...? ㅎ 

 

 

 

온라인숍에서 토퍼관련 종이와 부자재 도구들도 구입했다.

 

소자본창업이라고 인터넷에 뒤지면 

여기저기서 단돈 50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이라며 광고를 어마장자 하고 있는데

 

다 개뻥이다!!!

 

50은 무슨!

 

 

 

집에 컴퓨터도 있어야 하고

기기도 44만원 정도에 구입해야 하고, 부자재랑 뭐랑 다 사다보면 

훨 넘는다!

 

다른 사업 창업비용에 비하면 큰 돈은 아닐 지 몰라도

현재 수입이 없는 주부로써

모아둔 용돈 탈탈 털어 이것저것 사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기기만 사면 뭐하는가..

배워야지

배우려면 또 수강료는 다 10만원 넘게 받고 있잖아요!!

 

뭐가 소자본창업입니까?! 

 

결국 나는 여러 강의를 찾아보다가

저렴한 비용에 많은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강좌로

 

클래스101을 택했다.

 

정기구독제로 바뀌면서 매월 19,000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첫달은 1,000에 구독할 수 있고 (이벤트 기간에만 해당하므로 잘 확인할 것)

한 달동안 케이크토퍼 등 실루엣카메오 기기를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찾았더니

3-4개 정도 나왔다.

 

그래 월 19,000원에 나한테 맞는 선생님을 찾으려면 

3-4개는 들어봐야 된다 싶어서 바로 구독신청을 했고,

(집게와 스크래퍼는 종이토퍼 컷팅 후 매트에서 떼어낼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그런데 스크래퍼가 좀 두꺼운 감이 있어서 밀리면 종이 끝이 조금 밀리거나 접히는 ... 단점이 있어서 더 얇은 스크래퍼나

힘 조절을 잘해봐야 겠다.)

 

 

첫 달은 1,000원으로 이모티콘 만들기, 블로그 수익창출, 케이크 토퍼 등 다양한 강좌를 들었다.

근데 이것도 헛점이 있는게..

저렴하게 월 구독이지만 각 강좌에서 제공되는 무료제공 파일이나 준비물 등은 별도 비용이 또 든다는 점이다..

정말 오롯이 강좌만 그 가격에 들을 수 있다.

디자인 파일이나 샘플자료 등을 받으려면 해당 강좌 단일과목으로 비용을 지불해야 제공받을 수 있다...

 

결국 다 농락하고 - _-++ 난 농락당했어... 

 

하지만 강좌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손해는 아니라고 생각하여

구독취소하려다가 현재 2달째 유지하고 있다.

 

강좌를 들으며 나에게 맞는 강좌를 찾을 수 있었고 언제든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집에서 하루 30-1시간 정도씩 투자해서 강의를 들었더니 어느정도 글자 자르기 수준의 실력은 생겼다.

처음 프로그램도 익혀야 하고, 컷팅도 만만치 않아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많이 해보아야 

판매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갈 수 있어서.. 

현재는 샘플 만들어보기에 집중하고 있다.

(요 녀석은 컷팅 된 시트지나 종이 찌끄래기들을 담는 손가락 휴지통 쯤으로 알아두면 쉽다 ㅎ) 

 

 

한 달정도 매일매일 프로그램 다루는 법이라 시안 만들어보기를 집중해서 하고

나에게 맞는 강좌를 찾게되서 작업하는 방식 그대로 따라해 만들었더니

오호!!

된다 된다!!

 

 

 

집에 있는 산적꼬치에 글자를 붙여봤더니

나름

강좌에 나온 디자인과 유사해졌다

 

좀 더 부자재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고, 

다양한 글자를 연습해 봐야한다.

 

ㅇ,ㅂ,ㅎ,ㅍ 등 잘렸을때 글자와 연결되지 않는 글자들을 연결하는 법 등이

익숙치 않아서 처음 몇번은 계속 글자들을 따로 분리되게 잘라서 

데굴데굴 종이가 떨어져나가 버리고

원하는 문구로 완성이 되지 않았다.

 

연습 또 연습!

 

이번엔 그림을 넣고 투사하는 기능도 배워보았는데

좋아!

 

글자가 너무 작고 

얇아서 컷팅하며 많이 떨어져 나가고 좀 실패했는데

이렇게 연습하며 본인에게 맞는 굵기와 크기를 익히고 익숙해질때까지

하다 보면

원하는 문구와 모양을 제작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제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은

글자 크기조정과, 선 두께 조절... 그리고 사진촬영 기법이다.

 

사진 정말.. 칙칙하게 찍혔네.. 

들고 나가야 겠다 ㅋㅋ

 

 

자연광에서가 젤 잘찍힌다고 했는데

날 좋은날 밖에 들고 나가서 찍어봐야겠다

 

그래도 정말 케이크토퍼에 대해선 깜깜무지랭이가

기기도 사고 프로그램 설치해서 만들어 내는걸 보면

누구든 접근하기 쉬운 창업 아이템은 맞는것 같다.

 

 

우리집 아기자기는 내가 실패해놓은

글자들을 주워다가

얼굴에 붙이며 노는 놀잇감이 생겨

기뻐하고 있다..

 

그..그래 쓰레기가 아니라 놀잇감으로 활용해줘서

고맙다.. 

 

이제 집에 여기저기 ㅎㅎㅎ, ㅇㅇㅇ 글자가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ㅋㅋ

 

열심히 연습해서 실패율을 줄여봐야지!

 

나 자신 화이팅! 

잘하고 있다.

반응형